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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SG 경영에 대하여

by JROK 2023. 6. 18.

 

ESG 경영이란?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딴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 2004년 유엔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투자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SG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기업의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양한 측면에서 ESG 경영의 장점

ESG는 기업이 환경 문제와 사회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여 비즈니스의 장기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기업의 지배구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어 기업의 신뢰도와 존경도를 높이는 등 경영 측면에서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ESG 기준에 따른 투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예측할 수 있어 투자 수익률을 향상시키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기 때문에 투자 위험을 감소시키는 등 투자 관점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ESG는 기존의 기업 가치 측정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새로운 판단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기후 공시와 같은 평가 요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단체들의 ESG 방향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노르웨이의 국부펀드와 우리나라의 국민연금기금은 ESG 평가 기준을 통해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데, 이 기준에 따라 석탄, 담배, 핵무기 생산 기업 및 환경오염, 부패, 인권 침해와 관련된 기업은 투자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용평가 기관인 S&P, 무디스, 피치 등은 2019년부터 기업의 신용평가 시 ESG 요소를 고려하고 있으며, 기업이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받을 때 이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됩니다. 이러한 동향은 기업들에게 ESG 관련 사항을 고려하고 적용하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체들의 ESG 방향

 

유럽연합(EU)은 ESG 관련 여러 법안을 도입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기업의 생산·공급망 전체에서 환경과 인권 보호 상황에 대한 조사를 의무화하는 제도도 포함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ESG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은 2025년까지 모든 기업에 ESG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고, 우리나라의 금융위원회도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공시를 의무화할 계획이 있습니다.

 

 

ESG 경영의 대표 기업

ESG 경영을 잘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파타고니아, 넷플릭스가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탄소 흡수량이 배출량보다 높은 '탄소 네거티브'를 2030년까지 달성하는 목표를 세우며, AI for Good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환경오염 및 사회 문제를 줄이기 위해 생산 방법을 개선하고, 매년 매출의 1%를 환경단체에 기부합니다. 넷플릭스는 포용을 기업의 가치로 내세우며 다양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콘텐츠 창작발전기금을 설립하는 등 소외되었던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인식

대한상공회의소가 2021년 5월 발표한 「ESG 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ESG 경영을 잘하는 기업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며, 이에 따라 제품 구매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63%의 응답자가 답했습니다. 또한, 70%의 응답자는 ESG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ESG 우수 기업 제품에 대한 추가 가격 지불 의사는 88%에 달하며, 이는 기업의 ESG 활동이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구입할지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기업의 역할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변화하였으며, 39%의 응답자는 기업이 주주가 아닌 사회 구성원의 이익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 활동에서 기업의 역할과 목표


기업은 생산물 시장에서 공급자의 역할을 하고, 생산 요소 시장에서 수요자의 역할을 합니다. 기업은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혁신과 새로운 기술, 제품을 개발하여 경제적 발전을 이루게 되고, 이에 따라 일자리가 창출되어 가계의 소득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기업의 생산 활동이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환경오염, 노동 문제, 인권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법령과 윤리를 준수하고, 소비자, 근로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한 의사 결정을 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요구가 더욱 강조되면서 기업의 목표는 이윤 추구와 주주의 이익 극대화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200대 대기업 협의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입니다.

 

결론

친환경의 필요에 대한 인식은 최근들어서 정말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몇몇 부분들에서 환경에 대한 효율보다는 패션 혹은 MZ 세대들을 겨냥한 새로운 흐름으로 가져가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환경을 보호하려는 인식이 사회 전반으로 생성되고 공유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기업이 가진 ESG 책임감은 막중합니다. 정부와 기업 국민이 겉핥기가 아닌 진정 필요한 부분에서의 환경보호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ps 오랜만에 돌아왔네요 시험이 많아서 바빴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매일 작성하도록 합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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