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유니콘에 대하여

JROK 2023. 5. 15. 14:49

유니콘이 무엇인가?

쿠팡 야놀자 배민 토스...

유니콘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 용어는 스타트업이 상장 전에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하는 것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유니콘과 같이 희귀하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용어는 2013년 벤처 투자자 에일린 리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대개 유니콘 기업으로 불립니다. 이러한 기업은 대개 기술적 혁신과 높은 성장률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대개 인터넷, 소프트웨어, 생명공학,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주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은 데카콘(decacorn)이라 부르며, 기업가치가 1천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은 헥토콘(hectorcorn)이라 부릅니다. 이러한 스타트업들은 상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니콘과 공통점이 있습니다.

 

데카콘 기업에는 스트라이프, 캔바, 체크아웃닷컴 등이 있습니다.

헥토콘 기업에는 중국의 바이트댄스, 스페이스X, 쉬인 등이 있습니다.

미니콘 수니콘 등도 있네요

대한민국의 유니콘 기업?

2022년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국내 유니콘 기업은 총 18개입니다. 이외에도 과거 유니콘 기업이었으나 상장 등의 이유로 현재는 유니콘 기업에서 제외된 9개의 기업도 같이 발표되었으므로,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인증 역대 국내 유니콘 기업은 총 27개사로 확인되었습니다. CB Insights에서는 이 중 14개사가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되었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 옐로모바일, 컬리, 위메프, 무신사, 직방, 버킷플레이스, 리디, 지피클럽, 엘앤피코스메틱, 쏘카, 에이프로젠, 두나무, 야놀자 등이 해당됩니다. 비공개 A사, 투자사에서 구체적으로 기업가치를 밝히지 않은 빗썸코리아, 티몬에 더하여 당근마켓까지 총 4개사가 제외되었습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유니콘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CB Insights 명단에는 포함되었습니다. 따라서 CB Insights에 따르면 국내 유니콘 기업은 총 15개사입니다.

 

2022년 순위대로, 두나무, 여기어때, 야놀자, 토스, 옐로모바일, 컬리, 위메프가 있습니다.

 

다들 이 기업은 유니콘 기업이 아닌가 라고 생각할만한 기업 중에는 쿠팡, 크래프톤, 하이브, 펄어비스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 기업들은 쿠팡은 뉴욕거래소, 나머지 기업들은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이 되어 유니콘 기업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와 유니콘 기업의 성장

2020년 이후 유니콘 기업 수는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벤처 투자 자금이 풍부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이 되고 온라인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업 중 대표적인 것은 신선식품을 새벽 배송해 주는 '마켓컬리', 대면 사업인 부동산을 비대면·디지털 환경으로 전환한 '직방', 그리고 인테리어 플랫폼인 '오늘의 집'이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는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에 대응하는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데카콘 기업들의 추락

한국의 대표적인 데카콘 기업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타다), 두나무, 야놀자가 있었습니다.

 

2021년 11월 대비하여 2023년 4월에 비례하여, 대표적인 데카콘 기업 세 가지의 기업 시가 총액은 각각 76.6%, 80.3%, 64.7%가 하락하였습니다. 이렇게 데카콘의 가치가 절반 이상 하락한 이유는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의 악순환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저금리로 투자금이 몰리다가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금리가 계속 상승하자 그 많던 투자금이 쏙 들어간 결과,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데카콘뿐만 아니라 유니콘 탈락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상장 기업을 평가할 때 기존의 기준을 데카콘에 적용하다 보니 혁신보다는 인식이 중요시되어 데카콘의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집계했던 2022년 말 기준의 22개 유니콘 기업 중 적어도 7개 사는 유니콘에서 탈락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왜 추락하였는가?

 

최근 유니콘 기업들은 신사업 관련 투자 비용이 실적이 나빠진 이유로 꼽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몸집 키우기보다는 비용을 절감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무리하게 인재를 영입하거나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선정해 TV 광고 등을 늘리는 등 유니콘 기업끼리 경쟁을 한 것이 침체의 원인으로 꼽기도 합니다.

 

정부정책

사단법인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이하, KOTSA)

투자 감소로 인해 스타트업들이 기세가 꺾이자 정부에서는 ‘혁신 벤처, 스타트업 자금 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여 총 10조 5,000억 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초기성장단계 기업, 중기성장단계 기업, 후기성장단계 기업으로 나누어 자금을 투입하게 되는데 초기 기업의 경우 금리부담으로 인해 대출이 어려워 자금 조달이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원금을 통해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기 기업은 상환청구권없이 매출채권을 매입해 부도를 방지하는 방안 등 기업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 주고, 후기 기업은 해외진출과 인수합병 지원, 유니콘 도약을 위한 방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정책 조치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다 건전하게 유지하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앞으로 유니콘 기업들이 가져야 할 방향은 지속 가능한 성장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비용 절감에만 집중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대신, 기존 사업 분야에서의 혁신과 함께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재 육성과 다양한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AI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도 유니콘 기업들이 가져야 할 방향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유니콘 기업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돕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다 건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